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1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SKT는 1세트에서 밴픽 단계부터 약간 불안하더니 경기 내내 힘 한 번 못 써보며 완패, 팬들을 당황시켰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 프리시즌 그대로 학살극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사실 개인의 차원에서 이날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는 벵기 정도. 이긴 세트에서도 갱킹 각이 나온 트리스타나를 방생한다던가, 럼블을 잡으려다 자신이 역관광당하는 등 뭔가 안 되는 날의 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소한 컨트롤 미스나 유리할 때의 무리수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부진하지는 않았다. 마린은 녹아내리는 문도를 보여주며 체면을 구기나 했지만 이번에는 마오카이로 놀라운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 자신이 프리시즌의 거품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페이커는 1세트에서 팀과 함께 무난히 침몰했지만 3세트에서 울프의 도움을 받아 꿍을 멸망시켰고, 전 라인을 터뜨린 뒤 마지막에는 기어이 펜타킬까지 낚았다. 이지훈은 트레이드 마크인 라인전서 생각만큼 강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았으나 타겟팅 비전폭격으로 MVP를 따냈다. 특히 프리시즌 후반부터 그러했지만, 단순한 라인전 압살 공식에서 벗어나 상대 팀보다 우월한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이날의 나진은 라인전에서만큼은 SKT에 쉽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다만 1세트처럼 상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할 때 좋지 못한 판단을 보여주는 것은 고쳐야 할 점. 아무리 시즌 4의 화이트도 롤드컵에서 두 세트를 내주었다고는 하지만, T1은 프리시즌의 KT전과 이날의 나진전 모두 상당히 의아하면서도 무난한 패배를 당해 분명 SKT의 높은 목표인 롤드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했다. 특히 뱅은 1세트 첫 번째 암살은 팀 상황에 의한 것이었다고 쳐도[* 2세트 동일한 트리스타나로 팀이 밀릴 때 라인을 안 먹고 팀원과 합류한 오뀨는 무난히 말라죽었다.], 이후 연달아 어이없는 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붕괴를 가속화시켰다. 여전히 세체원이 되려면 해결과제가 남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그래도 2세트 코르키로 게임을 터뜨리고 3세트 기어이 다시 꺼내든 트리스타나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여전한 개인기량을 과시. 나진 입장에서 호재는 듀크와 꿍의 성장이다. 듀크는 점점 캐리하는 빈도가 높아지며 라인전만 잘하는 탑라이너에서 캐리하는 탑라이너로 진화하고 있다. 1세트의 럼블은 기적적인 생존과 이후 이퀄라이저 대박을 통해 사실상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패배한 세트에서도 질긴 생존력의 문도와 갱을 당하고도 역으로 킬을 따고 살아남는 럼블을 보여주며 나진의 한 줄기 빛이 되었다. 일단 그 마린에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말 큰 수확. 한편 꿍은 제드로 1세트를 캐리했으며, 프리시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제이스[* 삼성과의 경기에서 니달리를 픽했다 망했을 때 꿍이 저격밴을 먹고 제이스를 못해서 픽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반면 블리스의 미드 모르가나를 상대로 성장하기 좋으니 골랐다는 의견도 존재.]로도 상당한 실력을 보이며 챔프폭을 더 넓혔음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SKT 미드라이너들에게 라인전에서 압살당했던 프리시즌과 달리 1, 2세트에서 준수한 라인전을 과시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라인전은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도 2, 3세트를 완패했다는 것은 나머지 모든 면에서 뒤쳐졌다는 뜻이다. 1세트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인 조합을 가져가며 아무 것도 못하고 무너진 SKT였지만, 이후 세트에서는 나진의 장점이라던 운영과 한타로 나진을 압도했다. 라이너들의 기량은 그나마 대등하게 맞추었지만 SKT는 그 1세트에서조차 초반에는 계속 얻어맞으면서도 골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능력을 보여준 반면, 나진은 2, 3세트에서 한 번 킬을 내줄 때마다 급속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울프는 현재 쓰레쉬를 능가하는 서폿 원탑으로 인정받는 중인 잔나의 유틸성을 극한까지 이끌어내며 친정팀을 제대로 엿먹였다. 밴픽 측면에서도 T1이 다소 이상한 패기를 부렸던 1세트에서는 우월한 밴픽을 보여주나 했으나 2, 3세트에서는 비장의 카드 애니를 밴당하고 다시 한 번 프리시즌으로 회귀한 듯한 밴픽 탓에 패배의 기초를 쌓았다. 한편 트리스타나는 상대 팀에 이즈리얼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3세트 내내 픽되었다. 그만큼 캐리에 자신이 있는 두 원딜러의 성향이 반영되었겠지만 승률은 33%. 문도 박사와 기용된 2경기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망했는데, 마오카이와 함께 기용된 마지막 세트에서는 승리했다. 같은 탱커라도 트리스타나와 마찬가지로 초중반에 취약한 문도와 함께하면 후반 기대치가 큰 만큼 리스크가 커지는 반면, 마오카이와 함께라면 리스크가 약간 상쇄된다고 봐야할지도. 여담으로 몇몇 커뮤니티는 1세트에서 페이커가 제라스로 패한 뒤 2세트에서 이지훈이 제라스로 MVP를 타자 열심히 이지훈을 지지하다가 3세트에서 페이커가 펜타킬을 기록하자 다시 페이커를 지지하는 우디르급 태세변환을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